20일,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상상플래닛 8층에서 '마비노기 모바일'의 론칭 이후 첫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번 인터뷰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7개월 간 걸어온 성과를 소개하고, 향후 서비스 방향성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였으며 다수의 미디어가 참석한 공동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다.


인터뷰에 참석한 이진훈 디렉터와 강민철 사업실장은 "게임을 만들었지만 생명력을 불어넣어 준 것은 유저들이라는 것을 명심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그동안의 성과와 함께 글로벌 서비스 계획, 마비노기 유니버스에 대한 견해 등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본격적인 인터뷰에 앞서, 넥슨의 강민철 사업 실장은 현재 마비노기 모바일의 성과에 대해 설명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2025년 3월 27일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20일 기준) 208일차, 7개월의 라이브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시즌0의 여신강림, 황야의 마녀,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를 지나 시즌1로 돌입하며 팔라딘 업데이트가 진행됐고, 이어서 지난주 암흑술사 신규 클래스 업데이트까지 이어졌다.


그동안 마비노기 모바일은 누적 다운로드 364만 건을 기록했으며, 이는 당초 목표를 크게 웃도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특히 론칭 이후 최고 리텐션은 1일차 재방문율 61.2%, 2주차 재방문율 42.3%를 기록하면서 넥슨 게임들 중 최고 수준의 리텐션이었으며, 현재도 안정적인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민철 실장은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BM을 제시하여,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게임'을 최고의 가치로 삼고 핵심 콘텐츠와 BM을 설계하여 결과적으로 높은 평균 구매율(PUR)과 낮은 유저 평균 과금(ARPPU)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러한 건강한 인게임 생태계 구축이 타 MMORPG와 달리 7개월간 급격한 지표 하락 없이 꾸준히 사랑받을 수 있었던 근간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플랫폼 이용자들 중 PC 사용자 비중은 약 35%에 달했으며, 최근 진행한 PC방 프로모션까지 이어질 정도로 다양한 플랫폼으로 서비스 생태계가 확장됐다고 평가했다. 나아가 10~20대로 대표되는 Z세대의 게임 이용률이 70%를 넘었다고 전했다. 10대 MAU는 15만, 20대 MAU도 33만을 달성했으며, 향후 30~40대, 50~60대 유저들에게도 사랑받는 게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넥슨은 이 같은 결과를 '경쟁'보다는 '협력과 공존' 중심의 멀티 콘텐츠를 기반으로 국내 MMORPG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향후로도 유저들이 만든 문화, 만남과 모험을 소중히 기록하고 성실히 이행하면서 2026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번역 및 서비스 확장과 론칭을 준비할 예정이다.


출처 : https://www.inven.co.kr/webzine/news/?news=310525